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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결국 삼다수랑 다를 바가 없다?

by 홀란스럽다 202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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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로 알려진 에비앙(Evian)이 사실은 ‘천연 광천수’가 아닌 정화수 처리된 물이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른 물들은 한 병에 500원 할 때, 혼자만 2000원이던 에비앙이...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믿고 마셔왔던 에비앙이 어떻게 이런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을까요?

이번 글에서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조사 과정, ‘천연 광천수’와 ‘정화수’의 정의와 차이, 그리고 앞으로의 파장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에비앙
에비앙

목차

 

 

1. 에비앙 조사 과정 — 왜 이제야 밝혀졌을까?

이번 논란은 최근에야 커졌지만, 초기 단서는 해외 탐사보도를 통해 제기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과거부터 정화 처리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공급망 영향과 기업 요청 등을 이유로 내용이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이후 의회 보고서와 추가 보도를 거치며 국내 언론이 재조명했고, 그제야 소비자 관심이 급격히 확대되었습니다.

  • 해외 매체의 탐사보도 제기 → 당국 인지
  • 공식 보고 비공개 및 지연 → 대중 인식 부족
  • 의회 보고서 공개 및 후속 보도 확산 → 여론 급부상

에비앙

 

2. 천연 광천수 vs 정화수, 뭐가 다를까?

천연 광천수

지하 암반층을 오랜 시간 거치며 자연적으로 필터링된 물로, 고유의 미네랄 조성을 유지합니다. 핵심은 인위적 처리 없이 바로 병입된다는 점입니다. 만약 인공적인 소독·여과를 거치면 ‘천연 광천수’로 표기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표적인 예가 한국의 삼다수입니다. 제주 삼다수는 제주 화산암반층에서 채취된 물을 바로 병입합니다.

정화수

미생물 제거와 불순물 여과를 위해 자외선(UV) 소독, 활성탄 필터, 염소 소독, 역삼투압(RO)인공 정수 공정을 거친 물입니다. 안전성과 위생 관리가 장점이지만, ‘천연 광천수’와는 개념이 다릅니다. 한국 물 브랜드에서 이른 찾기는 쉽지 않으나 최근 떠오르는 쿠팡 탐사수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는 혼합음료로 여러 수원지를 활용합니다. 저렴하고 유통이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화수가 위생적으로 나쁜 것도 아니고 에비앙이 팔면 안되는 물을 판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자외선 소독과 활성탄 필터링을 거친 물인데, 이 사실을 숨기고 '천연 광천수'로 표기한 것이 이슈가 된 것입니다. 즉 물에 이상이 있다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질책은 라벨 표시의 기만에 있습니다.

 

물을 시원하게 마시는 중

3. 이번 사태가 불러올 파장

소비자 신뢰 하락과 투명성 요구

프리미엄 이미지에 의존해온 생수 브랜드 전반이 라벨 표기 신뢰성에 대한 검증 압박을 받게 됩니다. 소비자는 원수(原水) 정보, 처리 공정, 검사 결과의 공개를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규제 및 표시 기준 강화

당국의 관리·감독과 정보 공개 절차가 재정비될 수 있습니다. 특히 표시 위반에 대한 제재 강화, 정수 공정 공개 의무, 표준화된 용어 정의 도입 등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시장 구조 변화

브랜드 경쟁 포인트가 ‘프리미엄 이미지’에서 데이터 기반 투명성추적 가능한 품질 관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검사 성적서 공개, QR 기반 원수 추적 등 디지털 투명성 도입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시원한 강줄기

4. 정리하자면

항목 핵심 내용
조사 과정 탐사보도 제기 → 당국 인지 → 공개 지연 → 의회 보고서 및 후속 보도로 확산
천연 광천수 자연적 여과·미네랄 보존, 인위적 처리 없이 병입
정화수 UV, 활성탄, 염소, RO 등 인공 정수 공정 적용
예상 파장 라벨 신뢰성 논란, 표시·공개 의무 강화, 투명성 경쟁 심화

 

5. 마무리

이번 사태는 특정 브랜드를 넘어 생수 전반의 표시 신뢰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이제 소비자는 라벨뿐 아니라 원수 정보·정수 공정·검사 결과 등 투명한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기업은 명확한 기준 준수와 성실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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