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첫날인 오늘 9월 17일,
코레일 앱(코레일톡)과 공식 홈페이지가 5시간 가까이 접속 지연을 겪으면서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예매 화면조차 열리지 않는다”는 불만을 제기했고,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코레일 예매" 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전 7시부터 접속 지연…오후 4시까지 예매 시간 연장
코레일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동해선 등 주요 노선의 추석 기차표 예매를 시작했으나,
이용자가 폭주하면서 웹사이트와 앱이 사실상 ‘먹통’ 상태가 됐습니다.
오전에는 아예 접속조차 불가능했으며,
이후에는 대기 인원이 수만 명을 넘어 언제 예매가 가능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코레일은 접속 장애가 장시간 지속되자 예매 마감 시간을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로 연장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다만 18일 예정된 호남·전라·강릉선 등 노선의 예매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기존 일정대로 진행됩니다.

이용객 불만 폭주
“이번에 연휴가 길다 보니 접속 지연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아예 예매 화면 자체가 열리지 않는 건 처음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간신히 접속했지만 제한시간 3분 안에 결제를 완료하지 못해 하행선은 예매에 성공했으나
상행선 표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이런 경우 정말 마음이 허탈할 것 같습니다.
또 접속이 늦어지면서 평시 열차 예약·내 티켓 조회 기능까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코레일 “긴급조치 및 시스템 정상화 중”
코레일 관계자는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긴 연휴 기간 수요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며
“현재 긴급조치를 취해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역 창구 및 자동발매기에서는 정상적으로 표 발매가 가능하다고 안내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역에서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해보입니다!
예매 첫날 126만 석 판매…예년 대비 두 배↑
혼란 속에서도 예매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17일 하루 동안 판매된 추석 연휴 승차권은 총 126만 석으로,
전체 공급 좌석의 73% 수준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첫날 예매율보다 8.5%포인트 높은 수치로, 좌석 수 기준으로는 지난해(63만 석)의 두 배에 해당합니다.
- 경부선: 77%
- 경전선: 78%
- 동해선: 71%
올해 추석은 10일 이상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인해 귀성·귀경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이로 인해 코레일 예매 시스템에 큰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리
- 추석 승차권 예매 첫날, 코레일 앱·홈페이지 5시간 가까이 접속 지연
- 예매 마감 시간 오후 1시 → 오후 4시로 연장
- 이용객 불만 폭증, 일부 상행선 표 확보 실패
- 첫날 예매 126만 석, 지난해 대비 2배 ↑
- 코레일 “긴급조치 및 시스템 안정화 진행 중”
올해 추석 연휴는 장기 휴일로 인해 역대 최대 귀성 수요가 예상됩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코레일은 서버 확충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