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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영화, 레드 윙 작전, '론 서바이버' 줄거리

by 홀란스럽다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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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Lone Survivor

 

 

탈레반 정찰 부대의 위기, 풀어주거나 죽이거나

 

미국과 탈레반의 전쟁이 한창인 이곳 아프가니스탄. 네이비 씰 특전사들로 이뤄진 이곳 미군 캠프에선 이번 작전의 회의가 한창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근처 마을에 거점을 만든 탈레반의 고위 간부인 아마드 샤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는 수백 명의 미 해병을 죽인 미군의 타겟 1순위 인물이었습니다. 우선적으로 녀석의 정확한 위치를 확보할 4인의 정찰대를 파견하기로 합니다. 지휘관 마이클 머피 중위, 통신병 대니 디츠 하사, 사수 매튜 액설슨 하사, 그리고 의무병 마커스 중사가 그들이었습니다. 그렇게 탈레반 간부의 모습을 확인해 본부에 보고하기만 하면 되는 비교적 단순한 작전에 마커스를 포함한 대원들은 큰 부담 없이 작전에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작전 지역 근처 착륙 지점에 도착한 네이비 씰 대원들. 아파치 헬기의 호위 하에 무사히 착륙한 마커스와 팀원들은 작전대로 2시간 간격으로 본부와 통신을 이어가며 어둠을 틈타 마을이 보이는 뒷산까지 이동했습니다. 탈레반이 점거한 마을을 두 눈으로 확인한 대원들은 그곳에 임시 위장 캠프를 만들고 타겟을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얼마 뒤 임시 거점에서 마을을 살펴보던 대원들은 마을을 점거한 탈레반의 수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살펴보던 마이클 머피 중위가 타겟을 발견합니다. 대원들은 곧바로 본부에 보고를 보내려 하지만 산세가 험해서 통신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대원들은 어쩔 수 없이 잠시 휴식한 뒤 정상에 올라 통신을 다시 시도해 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위장 은신처에서 대원들은 휴식을 취하는데 그때 보초를 서던 통신병 대니가 무언가 다가오는 인기척을 느낍니다. 갑자기 등장한 양치기 주민들에 대원들 모두 기상하고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양치기 한 명이 뒷걸음질을 치다가 의도치 않게 수풀 속에 숨어있던 대원의 발을 밟아 넘어지고 나머지 대원들은 서둘러 주민들을 제압합니다. 이들은 용도를 알 수 없는 무전기까지 소유하고 있었고 여전히 본부와의 통신은 먹통이었기에 이들이 탈레반 소속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대원들은 급하게 대응을 논의하기 시작합니다. 대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이들을 보내주고 정상으로 가 다시 통신을 시도하는 것이지만 이들이 정말 탈레반 소속이라면 너무 위험합니다.

 

두 번째는, 이들을 묶어두고 여길 뜨는 것이지만 그건 결국 이들을 모두 죽이고 작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선택지는 이들을 모두 죽이고 작전을 속행하는 것입니다.

 

 

 

탈레반과의 교전, 절망의 연속 끝에 낙이 오다?

 

이에 대원들의 의견은 두 가지로 갈립니다. 이들을 풀어주거나 죽이거나. 액스는 작전 수행이 중요하며 무전기까지 가지고 다니는 이들을 풀어주면 탈레반이 몰려올 게 자명하니 죽여버리자 주장합니다. 그러나 마커스는 작전을 위해 민간인을 학살할 순 없다며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대원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격해지는 그때, 고민을 거듭하던 리더 마이클 중위는 결국 작전을 포기하고 이들을 풀어주기로 합니다. 결국 양치기들을 풀어주고, 본부와의 통신을 위해 대원들은 산 정상으로 향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본부에서는 마지막 정기 연락 이후로 연락이 두절된 대원들에게 계속 무전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연락이 끊기며 작전이 지연됩니다. 심지어 투입을 대기하던 아파치 헬기마저 다른 부대에서 긴급 구조 요청을 받고 지원하러 떠나고 맙니다.

 

대원들은 고생 끝에 능선 꼭대기에 도착하지만 이곳에서도 여전히 통신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탁 트인 장소에 불안감을 느낀 이들은 숲에서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다 다시 이동하기로 합니다. 사주 경계하며 밤이 되길 기다리던 대원들. 그때 사수 액스의 눈에 무언가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직접 정찰을 나선 마이클 중위의 눈에 어마어마한 수의 탈레반이 산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이미 이곳은 탈레반들에게 완전히 포위당한 상태였습니다.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는 적막속에서 곧 벌어질 교전을 기다리던 부대원들에게 마이클 중위의 교전 명령이 떨어집니다.

 

빗발치는 총탄 속에서 위치를 사수하며 순조롭게 교전을 이어가던 대원들. 엄청난 수의 탈레반에 결국 하나씩 부상당하기 시작하고 이내 적들이 기관총과 RPG까지 동원해 압박해오자 대원들은 급히 후퇴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몰릴 데로 몰린 대원들은 결국 절벽으로 몸을 던져 굴러 떨어집니다. 만신창이가 된 채 정신을 차린 대원들. 운이 좋게도 다행히 크게 다친 대원은 없었으나 절벽 아래도 안전한 장소가 아니었습니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대원들은 다시 후퇴하기 시작하고 정신없이 후퇴하던 도중 그만 대니가 허벅지에 큰 부상을 입고 맙니다. 간신히 대원들이 대니를 끌고 바위 밑에 몸을 숨겼으나 통신장치는 물론 구급함까지 잃어버려 제대로 된 응급처치도 진행하지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대원들

 

탈레반은 여전히 쫓아왔고 좁혀오는 포위망에 다시 대원들이 후퇴합니다. 눈앞에는 또 한 번 커다란 절벽이 기다렸지만 이들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또 한 번 죽지 않고 절벽을 내려오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낙오된 대니가 탈레반들에게 사로잡히고 녀석들의 공격은 쉴 틈 없이 시작됐습니다. 점점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 마이클 중위는 비장한 결정을 내립니다. 구출팀을 호출하기 위해 그는 고지대로 가고자 합니다. 남은 탄창을 모두 대원들에게 준 그는 목숨을 걸고 고지대로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수많은 총탄을 뚫고 마침내 고지대에 도착한 중위는 본부에 마지막 지원 요청을 남기곤 그렇게 목숨을 잃고 맙니다.

 

 

 

론 서바이버, 탈레반으로부터의 운명은?

 

통신을 들은 작전 본부는 하필 아파치 헬기가 부재중인 상황 속에 결국 에릭 소령은 엄호 없이 수송 헬기만으로 급하게 출발합니다. 한편 작전 현장에서는 액스가 이미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RPG의 공격에 흩어진 채 점점 몰려가던 이들의 눈앞에 마침내 아군 헬기가 들어옵니다. 그러나 호위 없이 개활지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수송 헬기는 RPG에 피격당해 폭파되고 맙니다. 그리고 이를 보고 패닉에 빠진 액스가 방심한 순간 결국 사망하게 되고 적진 한가운데에 마커스 홀로 남게 됩니다. 그 또한 위치가 노출돼 위기에 빠지지만 운 좋게 바위 밑에 몸을 숨기며 추적을 간신히 뿌리치게 됩니다. 얼마뒤 다시 정신을 차린 마커스는 이미 다리 부상이 심각한 상태였고 당장 몇 시간째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했습니다. 일단 몸을 일으켜 천천히 주변을 살펴보는데 때마침 다행히 계곡을 발견합니다. 그렇게 잠시 목을 축이며 숨을 고르던 그 때 마커스는 아프간 마을 주민들을 마주쳐 버리게 됩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추격대의 소리와 무언가 다른 듯한 이 마을 사람의 모습에 마커스는 그들을 따라가 보기로 결정합니다.

 

그렇게 마을사람들에 끌려 마커스는 자신이 정찰하던 마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았지만 마커스는 자신의 위치를 물어보고 부대에 편지를 부탁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안 흘러 마커스의 핏자국을 보고 따라온 추격대가 결국 이 마을까지 찾아옵니다. 그렇게 마커스는 놈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끔찍하게 처형당하려던 그 순간 마을 사람들이 그를 위해 총을 들고 나섭니다. 결국 탈레반들은 분노한 채 마을을 떠납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심각한 다리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칼을 주민으로부터 넘겨받고 다리 부상을 처리한 그는 마침내 긴장이 풀리며 정신을 잃고 맙니다. 주민들의 도움을 받으며 몸을 회복해가던 마커스가 얼마뒤 깨어나는데 곧바로 폭격소리가 들리며 탈레반들이 마을을 습격합니다. 한편 미군 본부에선 마침내 마커스의 편지가 도착하고 본부는 급하게 지원군을 파견하는데 마을에서는 이미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압도적인 수의 탈레반에 마을 주민들이 완전히 밀려가던 그때 본부에서 출동한 지원군이 도착하면서 탈레반이 정리되고 무사히 미군에게 구출되는 마커스가 자신을 도와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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