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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액션 영화 추천, 후기, 줄거리

by 홀란스럽다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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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나오는 액션영화는 항상 최고였습니다.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엣지 오브 투모로우, 아메리칸 메이드, 마이너리티 리포트, 오블리비언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탑건: 매버릭도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톰 크루즈가 세계 최고 액션 배우로 불리는 이유

 

톰 크루즈는 대역이나 CG없이 액션 장면을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미션 임파서블5: 로그네이션편에서 이륙하는 비행기의 문에 매달려 있는 장면도 대역이나 CG없이 본인이 직접 연기했습니다. 비행기는 시속 400km/h의 속도로 상공 1500m까지 날아올랐으며 톰 크루즈는 비행기의 문에 연결한 와이어 한 줄에만 의지했습니다. 시속 400km/h와 비행기 소음으로부터 눈과 고막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렌즈와 귀마개를 착용하고 이 장면을 무려 8번이나 찍었습니다. 크리스토퍼 감독도 자신이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를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4: 고스트 프로토콜편에서도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의 외벽을 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 장면 또한 대역이나 CG없이 진행됐으며, ’부르즈 할리파는 두바이에 위치한 무려 829m의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제작진은 이 장면에 CG를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톰 크루즈는 3개월 정도의 고강도의 등반 훈련을 받은 뒤 또 한 번 와이어 줄 하나에만 매달리고 600m 높이에서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톰 크루즈는 너무 신난 나머지 촬영이 끝나고 안전 장비 없이 맨몸으로 브루즈 할리파건물의 꼭대기까지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를 본 버드 감독은 심장마비에 걸릴 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영화 탑건: 매버릭에서도 대역과 CG없이 모든 배우들이 직접 전투기에 탑승해서 연기하기 위해 톰 크루즈를 포함한 전투기에 탑승하는 모든 배우들이 3개월 정도의 비행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톰 크루즈는 전투기 F18을 직접 조종까지 하려고 했는데, 이를 빌려준 미해군측의 반대로 무산되어 아쉬워 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놀란 점은 톰 크루즈의 나이가 올해 60입니다. 실제 조종사도 나이 60이면 이미 은퇴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단 한 프레임도 그린 스크린 앞에서 찍지 않았습니다.

 

탑건 매버릭 줄거리

 

톰 크루즈가 연기하는 매버릭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동료 구스를 여전히 기리고 있고 구스의 아들 브래들리의 사진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는 조종사의 필요성이 저물어가는 무인기의 시대 속에서 테스트 파일럿으로서 마하의 속도로 전투기를 몰며 과거의 전설로 남지 않고 묵묵히 인간의 한계를 돌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윗선에서의 압박으로 매버릭은 더 이상 전투기를 몰지 못할 위기에 쳐했습니다. 그때 전편에서의 라이벌이자 현재는 태평양 함대 사령관인 아이스맨이 매버릭을 다시 탑건으로 초대시키며 매버릭에게 도움을 줍니다. 매버릭은 한 때 자신이 소속되었던 곳에서 새로운 세대의 젊은 엘리트 파일럿들을 지도하게 됩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임파서블에 가까웠습니다. 구불구불한 협곡을 지면에서 30m 높이를 유지한 채 최고 속도로 달려야 했고 자신의 몸무게의 10배를 버텨야 하는 급상승 코스를 연속해서 성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와중에 지정된 장소에 폭탄을 투하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3분 안에 이뤄져야 합니다. 이런 살인적인 코스를 미션 1주일 남짓까지 성공하는 파일럿들은 한명도 없었고, 결국 상부에서는 매버릭을 교관에서 경질시키고 시간을 3분에서 4분으로 증가시켰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파일럿들이 폭탄을 투하한 후, 적 전투기와 전투를 벌여야 하는 것입니다. 상대 전투기는 최신 5세대 전투기로 F-18 전투기로는 상대가 안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고 즉, 폭탄을 투하한 후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버릭의 꺾이지 않는 마음

 

더 이상 자신을 도와줄 아이스맨도 없어진 상태에 매버릭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페니를 찾아가지만 페니는 여기에 또 한 번 불씨를 짚입니다. 다음날 매버릭은 탑건으로 가서 F-18을 무단으로 출격시키고 그 살인적인 코스를 단 215초만에 완주하고 폭탄까지 완벽하게 투하하는 절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 본 사령관은 고민 끝에 자신이 책임을 지고 매버릭을 교관이 아닌 리더로서 임명을 하고 그렇게 매버릭은 미션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후에 이어지는 전투장면은 꼭 영화관에서 I-MAX로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직도 그 전율을 잊지 못합니다.

 

 

 

전작과의 오마주

 

전작과 비슷한 구조를 보여주면서도 전혀 뻔하지 않게 각본이 짜여져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전작의 캐릭터와 아이템, 명장면과 위치까지도 고스란히 재현합니다.

 

탑건으로 향할 때 매버릭이 입은 G-1 항공점퍼에 흰색 티셔츠, 데님과 에비에이터 선글라스. 그리고 그가 탔던 가와사키의 GPZ900R는 모두 전작에서 나온 매버릭의 상징이었습니다.

 

탑건에 돌아가자마자 그가 갔던 바는 페니가 운영하는 바였는데, 여기는 전작에서 매버릭과 페니의 만남을 그리는 장소였습니다.

 

그 바에서 페니는 현금을 안가져온 매버릭을 장난으로 쫓아내고, 그 바에 있던 파일럿 두명이 매버릭을 들어서 문 밖에 내던집니다. 그러나 다음날 그들의 교관으로 들어온 사람이 매버릭이었고 그들은 슬며시 선글라스를 올려 씁니다. 이는 전편에서 매버릭이 찰리를 향한 대시가 거절당하고 다음날 탑건에서 교관으로 그녀가 들어오자 슬며시 선글라스를 쓰는 것의 오마주입니다.

 

그리고 탑건에서 그가 교육생들에게 첫날 실시했던 훈련 꼬리잡기 게임은 자신이 교육생 시절 탑건에서 교관 바이퍼가 실시했던 훈련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매버릭 또한 그때의 바이퍼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최고인줄 알던 교육생들을 상대로 애기 다루듯이 승리했습니다.

 

아이스맨이 매버릭에게 누가 최고의 파일럿이지?”라고 너스레 질문하고 둘 모두 웃습니다. 이 대사는 전편에서 아이스맨이 라이벌이었던 매버릭과 신경전 중에 했던 말입니다.

 

정말 전작의 모든 면에 경의를 표하면서도 전작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았다는 평이 가장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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