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 2024년 최저시급을 발표했습니다. 14차 회의까지 다른 때보다도 길게 이어져갔을 정도로 근로자측과 사측의 의견합치가 쉽게 되지 않아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렸는데요, 드디어 얼마 전 마지막 표결로 마무리를 짓고 내년 2024년 최저시급을 확정했습니다.
2024년 최저시급 얼마?
2024년 최저시급은 9,860원으로 2023년 최저시급 9,620원 보다 240원 올랐습니다. 올해보다 240원 올랐는데 작년에 비해 큰 폭은 아닙니다. 월 평균 노동시간 209시간을 기준 삼아 월급으로 환산한다면 206만 740원입니다. 올해 2023년 기준으로는 201만원 정도 받을텐데, 월 5만원 가량 늘어나는 정도입니다.
10년동안 최저시급 변화 추이
2016년 6,030원인 최저시급이 연평균 6.6% 정도 상승을 해서 올해는 9,620원, 2024년에는 9,860원을 달성했습니다. 근로자 측에서는 내년 2024년 최저시급을 1만원 이상으로 제한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합의점으로 조금 부족한 9,860원이 2024년 최저임금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머지않아 내후년 2025년에는 최저시급이 1만원이 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최저임금제도 도입의 배경
최저임금이란 근로자에게 임금의 최저 수준을 보장해서 생활의 안정과 노동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에서 시장에 개입하여 저임금 근로자를 사회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다음 연도 최저임금이 결정됩니다. 당연히 중요한 회의이므로 이 위원회에서는 근로자 생계비, 노동생산성 등 전부 고려하여 모든 산업에 동일하게 최저시급을 부여합니다. 국가에서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운영하고, 최저임금법이라는 '법'으로 제정돼 있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국가에서 직접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다른 해외 국가의 최저임금은 얼마일까?
다른 국가에서도 역시나 최저임금 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다른 나라에서들 최저임금이 얼마로 정해져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국가 | (2019) 최저임금 | 비고 |
| 미국 | 7.25 달러 | 팁을 받는 직종인 경우, 시간당 2.13달러 |
| 캐나다 | 14 달러(캐나다) | '온타리오' 주만 (연방 최저임금이 없다) |
| 독일 | 9.19 유로 | 2년에 한번씩 변동 |
| 영국 | (25세 이상) 8.21 파운드 (21세 이상) 7.7 파운드 |
나이에 따라 다름 |
| 프랑스 | 10.03 유로 | |
| 일본 | 874엔 | |
| 호주 | 18.93 달러(호주) | |
| 뉴질랜드 | 17.70 달러(뉴질랜드) |
이상으로 내년 2024년 최저임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2024년이 되기에는 시간이 좀 남았지만, 다들 2023년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한 2024년 맞으시길 바랍니다.
